[(주)한성] 순천시 1호 향토기업 ㈜한성의 지난 51년 발자취, 이제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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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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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순한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서로에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도시죠.”


순천의 1호 향토기업을 이끌고 있는 이종순 대표에게 비치는 순천은 이러했다. “순천시는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다른 지방도시 대비 사람들이 머물고 살고 싶어 하는 곳입니다. 순천시가 국가정원 전략을 잘 세워서 시민들은 정원에서 살고 일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은 곳이며, 행정 또한 일류도시답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잘 처리해서 신뢰도 또한 높은 곳이라 행복지수도 높은 도시입니다. 순천에 오래 살고 있지만 순천만큼 자연 친화적인 도시도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동천과 주변의 많은 문화 시설과 역사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특히 순천은 온순한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새로운 문화 도시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서로에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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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 2024년 3월호=정용일 기자] ㈜한성은 51년 된 순천시 제1호 향토기업이다. 창업주인 이종순 대표의 시아버지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일본 관동 대지진 때 일본에서 순천으로 이주하여 정착했으며, 일본에서 배웠던 기술을 바탕으로 순천에서 조그만 철공소를 운영하며 철로 만들 수 있는 기구와 공구들을 만들어 운영했다. 현재는 이종순 대표가 산업의 흐름에 맞추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성은 창립 초기부터 철강재 등의 판금, 소성가공 및 조리기구와 난방기구 등의 제품을 자체 생산하는 소비자산업을 병행하며 다각적인 사업 기반을 다져온 기업이다. 대부분의 스틸 가공업체가 완제품에 대한 리스크와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탓에 자체 생산을 꺼려했던 것과는 분명 차별화된 출발점이었다.
이미 1973년 국내 최초로 조리기구 연구개발을 시작하며 전국 품평회에서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고, 1986년에는 비닐하우스용 보일러 장치를 개발, 2년간 최우수 발명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각종 철판업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2009년에 비로소 지금의 ㈜한성을 설립하여 소성가공의 핵심기술을 가지고 벽난로 및 바비큐그릴류의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이들이 보일러 장치나 온풍기, 난로 등의 사업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었음에도 여전히 인적, 물적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처럼 오랜 세월 동안 한 우물을 파며 축적해 온 한성만의 경험과 노하우는 현재 이들의 주력 사업 분야이자, 한성의 이름을 널리 알린 매개체가 된 ‘한성벽난로’에서 집대성을 이뤘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종순 대표는 “저희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경쟁력은 뛰어난 자체생산 가동률과 즉각적인 대응, 산업에 대한 디자인적인 인식과 창의성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와 산학연 협업을 통해 기술개발을 선도해왔다고 자부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성은 현재 소성가공과 용접접합 기술 분야의 뿌리전문기업으로, 벽난로 등 금속소비재사업 외에 금속구조물, 안전시설물 등 꾸준히 사업의 영역을 확장 영위하고 있다.


특히 공공조형물, 조형물제작, 옥외광고, 실내건축, 창호공사, 시제품개발지원, 디자인개발지원, 조경시설, 그리고 예술 분야에서 상당한 강점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업성장을 위해 다양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현재 공정혁신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 공정을 정보화, 전산화해 제품의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한성은 2015년 국내 벽난로 업계 최초로 Q마크 인증을 취득하였으며, 이노비즈 메인비즈, 벤처기업 인증 등 각종 인증과 다수의 특허를 취득함은 물론, 다수의 굵직한 수상과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종순 대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역 뿌리기업들과의 공동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일궈나가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직원복지제도 개선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주)한성은 무엇보다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청년과 중장년층이 골고루 구성되어 있으며 가족 친화적이며, 워라밸로 삶의 가치를 더해주는 우수한 모범적인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중장기적 목표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R&D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제품개발과 장기목표로 미적가치와 기술력을 갖춘 산업디자인회사로 ‘ART & MANUFACTURE’의 경영 비전에 부합한 순천, 여수, 광양지역의 공간을 미적으로 아름답게 승화시키며, 시제품 및 디자인개발, 제작하는 통합 플랫폼을 운영, 총괄하는 뿌리기술 기반의 산업전문디자인 기업으로서 전문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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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한성 이종순 대표
Q. 지자체에 바라는 점 및 순천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중소규모의 뿌리산업 기업은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사업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순천시에서도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새로운 중소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융복합 과제들을 만들어 지원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동안 순천시는 뿌리산업특화단지를 조성하여 기업 성장 발전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이젠 한걸음 더 나아가 순천시에서 기업하고 있는 뿌리산업이 3D업종에서 벗어나 ACE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단계별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생태도시의 “순천을 하세요”에 발맞추어 그 중 탄소제로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순천시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랍니다. 순천시의 산단은 NET ZERO 산단,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순천시는 지속 가능한 성장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4차 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을 장기적 전략으로 키워 나가기 위한 여러 가지 계획들을 수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의 줄기이자 뿌리로 불리는 소재·부품·첨단산업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한성을 비롯한 순천해룡산단 뿌리산업 중소기업들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더구나 순천시에서는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인 뿌리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기업 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 표명이 있었기에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사의창 편집부 sisachang9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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